[책마을] 서른살, 바뀌지 않을 자유를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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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
“서른이 된 것은 참 낯선 일이었다. 이젠 내가 어른이라는 사실을 꼼짝없이 인정해야 했으니까.”
영국 소설가 C S 루이스(1898~1963)가 한 말이다. 서른은 까다로운 나이다. 사람들은 서른 살이 되면 꽤 성숙한 어른이 돼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실제는 다르다. 직장생활이나 결혼 등 새로운 인생 경험의 초입에서 헤매고 있기 일쑤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에서 서른 즈음의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년간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부터 성인으로서의 친구 만들기, 상사와의 갈등, 결혼 권태기 등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서른 살 어른’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지키는 용기”라며 “서른 살을 자신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더 이상 바뀌지 않을 자유가 주어지는 때라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동귀 지음, 21세기북스, 260쪽, 1만6000원)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영국 소설가 C S 루이스(1898~1963)가 한 말이다. 서른은 까다로운 나이다. 사람들은 서른 살이 되면 꽤 성숙한 어른이 돼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실제는 다르다. 직장생활이나 결혼 등 새로운 인생 경험의 초입에서 헤매고 있기 일쑤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에서 서른 즈음의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년간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부터 성인으로서의 친구 만들기, 상사와의 갈등, 결혼 권태기 등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서른 살 어른’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지키는 용기”라며 “서른 살을 자신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더 이상 바뀌지 않을 자유가 주어지는 때라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동귀 지음, 21세기북스, 260쪽, 1만6000원)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