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 세계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펀드 순자산은 32조9000억달러(약 3경6611조1200억원)로 집계됐다.

전분기 순자산 32조4000억달러(약 6조6067조6800억원)와 비교하면 5000억달러(약 556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협회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전분기 대비 채권형이 2263억달러(약 251조8700억원), 혼합형이 318억달러(약 35조3900억원) 늘어났다.

주식형의 경우 265억달러(29조49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머니마켓펀드(MMF)는 658억달러(약 73조2300억원) 감소했다.

조사 대상 46개국 중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등 22개국은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영국과 프랑스, 스웨덴, 중국 등은 같은 기간 줄어들었다.

한국은 펀드 순자산이 3618억달러(약 402조6800억원)으로 전분기 3520억달러(약 391조7760억원)보다 2.8% 가량 증가했다. 상위 15개국 중 순위는 13위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펀드 순자산 상위 15개국. 사진=금융투자협회
펀드 순자산 상위 15개국. 사진=금융투자협회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