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약세였던 제약 및 바이오주(株)는 낙폭을 축소했다.

4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3포인트(0.56%) 오른 2055.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로 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강화하고 있다. 955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5억원과 23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총 60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은행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네이버삼성생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3.86% 강세다. 시가총액 3위인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입찰 마감을 앞둔 서울면세점 후보 업체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이 1~2% 상승 중이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여파로 장 초반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주들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미약품의 '올리타정' 국내 허가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5%와 4%대로 약세다. JW중외제약 제일약품 오리엔트바이오 등은 1~8%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44포인트(0.65%) 오른 685.6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56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4억원과 387억원의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JW신약 안트로젠 동국제약 등이 1~2% 내외의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5원 오른 110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