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성분' 메디안치약 / 사진 = YTN 방송 캡처
'가습기살균제 성분' 메디안치약 / 사진 = YTN 방송 캡처
식약처가 메디안 치약 등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아모레퍼시픽의 11개 치약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가운데,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메디안 치약 사건이 알려진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는 “오늘 아침까지 사용한 치약이다. 선물 세트에 들어 있는 치약은 어디로 반품 하나요?”, “대기업이 이렇게 제품 관리를 허술하게 하느냐”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조금밖에 안 썼는데 환불되나요”, “어디에도 반품 또는 환불에 대한 속시원한 정보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또다른 네티즌은 "오늘 아침 마트를 갔는데 메디안 치약 50% 할인 판매 중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식약처는 회수 대상 11개 제품에 CMIT/MIT가 0.0022ppm과 0.0044ppm 사이로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양치를 하고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유해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를 통해 반품하라는 말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