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희 연구원은 "3분기는 대형 신제품인 자누비아(당뇨)와 글리아티린(치매)의 도입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제품인 텔미누보(고혈압), 리피로우(고지혈)도 두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0%와 31.3% 증가한 2051억원과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마케팅 비용 감소로 상반기 4.6%보다 개선된 7.5%가 될 것으로 봤다.
곽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영업일수가 적었으나 도입 품목과 기존 제품의 성장으로 매출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은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
다만 연구개발 성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와 빈혈치료제 CKD-11101의 진척이 가장 가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CKD-519는 국내 1상이 완료되고 내년 상반기 중 해외 임상 2a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 저해제는 고지혈증 치료제 중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고 양성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이는 기전으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혈치료제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는 국내 3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일본 1상 진입 예정으로 한국과 일본 외 지역으로 개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