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부문의 외형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의 실적 모멘텀(동력)은 하반기 더 커질 전망"이라며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견고한 가운데 신제품 판매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가공식품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12%, 13% 넘게 성장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관련 매출이 상반기 3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 경우 HMR 부문 매출은 연간 목표치인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사업 부문에 대한 시장 기대는 다소 낮아졌다"며 "하지만 HMR 확대와 맞물려 식품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에 보다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