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충남 서천군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시의 우호도시 협약은 지난 2일 연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맺은 것이다.

안양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필운 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등을 비롯 양측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노 군수는 양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폭넓은 교류를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안양시와 서천군은 협약에 따라 사회경제, 청소년, 교육,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를 증진시켜 나가게 된다. 또 민간단체 교류를 확대해 양 기관간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행정과 의정 분야에서도 정보교환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 시대를 열어가고, 서로간의 활발한 교류로 양 기관이 상생하는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협약을 자축하고, 서천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천군대표단은 협약식에 이어 안양시의회와 시청사 U통합상황실, 창조경제융합센터의 A-큐브 등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천군은 충남 최남단에 위치해 전북 군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이다. 서해바다, 금강, 하천, 평야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청정지역으로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마량리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갈대밭, 철새도래지 등의 생태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