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토교통부, 고양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과 고양시 일산 장항동 일대의 신성장거점 구축사업간 추진 연계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최봉순 고양 부시장, 박상우 LH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남 지사와 김 국토부 차관 등 참석자들은 이번 MOU가 그간 각 기관별로 추진 중이던 역점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무엇보다 중앙정부, 지자체 및 관계 공기업들이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각 기관은 앞으로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등 일산 장항동신성장거점 창조사업 내 사업들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주거, 교육 및 문화 기능 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칭 ‘유관기관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일산 장항동 일대에는 최근 국토부가 주관하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LH 시행)를 시작으로, 일산 테크노밸리(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경기도) 등의 굵직 개발계획이 2022년까지 추진된다.

각 기관들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공동노력을 지속해 시너지 창출 및 사업효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