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표팀 수영선수 임우근(29)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우근은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남자 평영 100m(장애등급 SB5)에서 1분 35초 1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예선 전체 1위(1분34초86)로 결승에 진출한 임우근은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그는 경기 초반 베트남의 도 타인 하이에게 살짝 밀리며 2위를 유지했다. 25m 지점에서 선두 자리를 뺏은 임우근은 50m 터치 패드를 42.89초에 찍으며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75m 지점에서 스웨덴 포스먼 칼에게 역전 당했다. 임우근은 있는 힘을 다해 추격했으나 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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