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일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고점 부담과 원·달러 환율 급락 관련 우려로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이다.

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7포인트(0.19%) 오른 2070.50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따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며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해,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다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과 9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43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53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등의 업종이 강세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SK하이닉스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의 자금 지원 기대에 10% 급등 중이다. 흥아해운은 한진해운 사태의 수혜주로 꼽히며 25% 강세다. 중국원양자원은 대규모 계약에 3%대 오름세다.

이날 대화면 스마트폰 V20을 공개한 LG전자는 1%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졌다. 5.01포인트(0.74%) 내린 674.25다. 개인이 747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과 498억원의 매도 우위다.

액면분할 이후 거래를 재개한 텔콘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0원 급락한 10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