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 같은 과열 양상은 오피스텔과 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분양가 상승과 공급 확대로 수익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이어서 고영욱 기자입니다.<기자>지난 2일 문을 연 강남의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입니다.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상담창구 앞은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오피스텔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 중인 킨텍스 원시티 상가에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가격이 10억 원에 육박하는 이 상가는 계약을 시작한지 불과 이틀 만에 124개 실 가운데 80%가 팔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은행 금리보다 최소한 서너 배 높은 5~6%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주택담보대출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원리금을 분할 상환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오피스텔 투자는 아파트 보다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지난 4년간 분양가가 꾸준히 오른 반면 입주물량은 크게 늘어나 공실률이 높아져, 임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현재 오피스텔과 상가에 대한 투자열기는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임대 수익형 부동산에 유동자금이 쏠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이어서 시세차익은 제한적인 수준이므로 주의도 필요합니다.”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이 크리스탈 “찾는거 다 있어?” 눈 돌아갈 ‘유출사진’ 충격ㆍ삼성전자, 삼성SDI 배터리 장착 중단 결정ㆍ제시카 크리스탈 자매 `예뻐도 너무 예뻐`ㆍ박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46분간 사드 담판ㆍ‘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부터 탁재훈까지 ‘시선몰이’…첫방 시청률 3.5%ⓒ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