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길영희 선생(1900~1984)이 그의 사상적 지침서 ‘논어’에서 발췌해 제자들에게 남긴 핵심 48절을 영문번역을 추가하고 모든 한자에 한글로 토를 달아 펴냈다. 부제는 ‘길영희 선생이 고른 논어 명구집’. 영문은 제임스 레게 전 옥스퍼드대 교수의 번역을 그대로 옮겼다. 책을 편집하고 엮은 심재갑 전 인하공업전문대 명예교수는 “길영희 선생은 우리 국민이 논어를 열심히 읽는다면 교양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며 “세계화 시대에 좀 더 많은 사람이 논어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선생이 발췌한 초록에 영문을 추가해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삶의길, 108쪽,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