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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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잭슨홀 연설을 소화한 뒤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 분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판단에서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밤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잭슨홀 미팅은 캔자스시티연방은행 주최로 매년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시장은 옐런 Fed 의장의 이번 연설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준희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옐런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연설을 거친 뒤 다시금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오는 11월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며 "따라서 관련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유동성 유입이 지속되며 신흥국 시장이 안정적인 점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이달 말부터 발표되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강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코스피의 상승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변화가 나타나는 업종을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