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리포트] 영국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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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셰필드=김기태 통신원] 크라우드펀딩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지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대부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이 되었었는데 2016년 자본시장법 시행을 통해 한국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이 합법화가 되면서 여러 플랫폼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특히 올해 개봉한 영화 `귀향`이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유명해졌고 와디즈나 인크, 텀블벅 등의 플랫폼들이 잘 알려져있다.<크라우드 펀딩?, The next web 2015>이렇듯 한국에서도 다수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된다. 영국의 크라우드 펀딩들 역시 짧은 역사를 갖고 있으나 이미 대중에게 전통적인 대출을 대체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안으로서 자리잡았기에 그 의의가 크다. 새로운 방식의 스피커를 만드는 스타트업들부터 졸업에 필요한 학자금을 크라우드펀딩 하는 학생들까지 영국의 대중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은 이미 실생활속에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라우드 펀딩이 영국의 다음 투자 트렌드라는 다양한 지표들이 보이고 있다.크라우드펀딩이라는 분야에도 다양한 투자방식 및 목적에 따른 플랫폼들이 존재한다. 지분투자, 대출, 보상, 후원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다양한 영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1. 크라우드큐브(Crowdcube)<크라우드 큐브, Crowdcube 2016>크라우드큐브는 영국의 가장 오래되고, 매우 선도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자동차 회사들부터 피자 배달 회사들까지 수많은 회사들의 투자를 돕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의 설립 및 운영을 도와주면서 다양한 시장들로 투자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크라우드큐브의 웹사이트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원하는 기업들의 사업계획서와 피칭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들은 회사가 크라우드펀딩을 원하는 이유와 잠재적 보상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2. 씨더스(Seedrs)<씨더스, Seedrs 2016>씨더스는 스타트업들과 창업가들이 첫단계 종잣돈(씨드 자본)을 투자받는 것에 초점을 맞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엔젤 투자자들과 벤쳐 캐피탈 투자자들이 그들의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다른 서포터들과 함께 투자한다. 씨더스는 크라우드펀딩을 받기 전부터 받은 후까지 기업들을 여러방면에서 서포트한다. 그들의 플랫폼에 있는 투자자들이 투자를 진행했기에, 기업의 성공확률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48개국의 창업가들과 투자자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전세계 어디에서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씨더스의 특징들은 불안한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3. 조파(Zopa)<조파, Zopa 2016>조파는 세계 최초이자 영국에서 가장 큰 P2P(사람 대 사람) 크라우드펀딩 대출 플랫폼이다. 2005년에 시작한 조파의 비즈니스 모델은 은행 및 대출 업체들보다 더 좋은 이자율에 온라인, 오프라인 차용인과 대금업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2005년 등장 당시 인터넷을 통해서 개인과 개인간의 대출을 제공하는 조파는 매우 혁신적인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완벽하게 온라인 상에서만 이루어져 기존의 대출 시장을 흔들었다. 조파를 통한 대출에서는 조기 상환 수수료가 없을 뿐더러 개인의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들이 있다.4. 렌드 인베스트(Lendinvest)<렌드인베스트, Lendinvest 2016>렌드 인베스트는 주거 혹은 회사 모기지에 초점을 맞춰진 P2P 크라우드펀딩 대출 플랫폼이다. 렌드 인베스트의 창업자들인 크리스쳔 파에스(Christian Faes)와 이안 토만스(Ian Thomas)는 2008년 우선 단기 모기지 대출 사업인 몬텔로 브릿징 파이넨스(Montello Bridging Finance)사를 만들었었다. 그들은 전세계의 금융시장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이러한 창업을 생각해냈다. 이 매우 독특한 회사는 투자자들이 새로운 방식의 대출에 투자하게끔 도와준다. 작년 2월 런던 증권 거래소에 등록되면서 대체투자 분야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2015년 다양한 핀테크 회사들에 2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였는데 이 핀테크 회사들의 매우 높은 성장률로 2천만 파운드(한화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5. 크라우드 펀더(Crowdfunder)<크라우드펀더, Crowdfunder 2016>영국의 또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선도주자인 크라우드펀더는 프로젝트를 영국의 다양한 지역 사회에 연결하여 아이디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규모로 봤을 때는 영국에서 가장 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2014년 초 자매 업체인 크라우드큐브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받아서 시작하게 되었고 이렇게 크라우드 펀딩을 했었던 사람들을 모두 주주로 하여 크라우드 펀더 커뮤니티를 형성하였다. 콘웰(Cornwall) 뉴키(Newquay)에 본사를 둔 크라우드 펀더는 영국의 영향력있는 자선단체 네스타(Nesta)와 비영리 단체인 크리에이티브 잉글랜드(Creative England)를 주주로 포함하고있다.6. 신디케이트 룸(Syndicate Room)<신디케이트 룸, Syndicate Room 2016>신디케이트 룸은 영국의 크라우드 펀딩 업계에 다소 새로운 플랫폼이다. 영국의 유일한 투자자 주도식의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신디케이트 룸에는 이미 각 회사에 투자하고 평가를 하고있는 전문 엔젤투자자들에 의해 추천이 된 업체들이 소개된다. 회원들이 이러한 전문 엔젤투자자들에 따라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경우 그 전문가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신디케이트 룸의 비전과도 일치하는데 회원들이 좀 더 복잡하지만 좋은 투자의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렇듯 영국에는 다양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들이 자리잡고있다. 대체투자 수단으로서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또 어떠한 좋은 뜻을 공유하기 위해서 영국의 대중은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했고 시도하고 있다. 핀테크의 선진국 답게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시도들이 법적인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영국에 앞으로도 계속 될 새로운 시도들이 기대된다.start.ted.kim@gmail.com<이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터널’, 500만 돌파 기념 하정우X배두나X김성훈 감독 인증샷 공개ㆍ니코틴으로 남편 살해, ‘원액’ 사용한 국내 첫 범죄…내연남과 짰나?ㆍ일본 태풍, ‘민들레’ 등 3개 동시 북상…예상 이동경로 지역 ‘초비상’ㆍ[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마산 용마고 이정현, 2차 1순위로 케이티행ㆍ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전향 3년 만에 `세계 챔피언` 등극ⓒ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