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세계인이 이목을 집중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양궁, 태권도, 사격, 펜싱, 골프 등 총 5개다.
양궁이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면서 사상 처음으로 4개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명실공히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태권도는 김소희(48kg급) 오혜리(68kg급) 등 여자 대표 2명이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전통적인 태권도 강국임을 확인했다.
사격은 진종오가 50m 권총사격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펜싱은 남자 에페에서 '신예' 박상영이 금메달을 따 런던올림픽(여자 사브르 김지연)에 이어 금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선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유도와 레슬링은 1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해 풀어야 할 과제를 남겼다.
핸드볼, 배드민턴, 하키 등 구기 종목도 44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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