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외선, 백내장에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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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 계곡 등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야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자외선으로 인한 눈 질환 예방에 적신호가 켜졌다.강렬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눈 노화에 70% 가량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대표적인 안질환인 광각막염, 즉 각막화상으로 이어져 통증과 함께 일시적인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더욱 심각한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백내장`부터 망막의 중심부분이 손상돼 실명에 이르기도 하는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이에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더운 날씨로 실내에서 과도하게 에어컨 바람을 쐴 경우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정기적으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이처럼 자외선과 더불어 스마트 기기 등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안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특히 대표적인 안구질환인 백내장의 경우 주요 발병 연령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60대 이상이었지만 근래에는 30, 40대의 비교적 젊은 백내장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이러한 상황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단순 노화나 눈의 피로 정도라고 판단해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경우,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밝은 곳에서 시력이 심하게 저하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안과를 방문해 적합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이른 나이에 노안 및 백내장이 발생하면 대부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며 한창 일할 시기이기 때문에 돋보기 등의 착용을 불편하게 여긴다. 또한 장년층의 경우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질환의 근원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백내장 수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감싸는 주머니인 수정체낭의 앞쪽을 절개하고 그 절개 창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수정체낭 절개는 의료진의 숙련도 및 감각과 칼에 의존하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된다"며 "최근에는 수정체 전낭을 정축에 완벽한 원으로 1.5초만에 절개할 수 있는 백내장 전용 펨토세컨드 레이저인 카탈리스(CATALYS) 3D 레이저가 수술에 도입돼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3D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전낭을 시축과 일치하도록 정 위치에 완벽한 원으로 절개해 삽입 후에도 깨끗한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혼탁 부위를 마이크론 단위로 30초 만에 파쇄할 수 있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 원장은 이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확한 검안을 바탕으로 수술비용, 원인 등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무엇보다 평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파니 SNS 논란, `욱일기` 일부러 올렸을 가능성 제기 "경고했는데…"ㆍ배우 윤제문 음주운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ㆍ배구 박정아, “김연경 득점할 때 뭐했나” 악플세례에 SNS 폐쇄ㆍ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 “노후 잠수정” 유가족 분노 왜?ㆍ티파니 SNS 논란 “소녀시대 아니라 일제시대”...인기 폭락ⓒ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