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곧 있을 금융감독원의 하반기 조직개편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지난 2월 검사 조직을 두 개로 분리한 데 이어 이번에 연금검사팀이란 새로운 검사 조직이 생겨나면서 검사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보도에 박승원 기잡니다.<기사>조만간 단행될 금감원의 하반기 조직개편의 핵심은 연금시장에 대한 검사 강화.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연금 시장의 규모가 가파르게 늘면서 상시 감시와 검사업무를 전담할 팀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실제 현재(8월2일 기준)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9조7,000억원으로, 2013년(4조2,000억원) 보다 130% 급증했습니다.연금저축 시장 역시 60% 넘게 늘었습니다.<인터뷰> 금감원 관계자"연금에 대한 검사 기능이 예전엔 금융서비스국이라고 혁신국 전신에 있었다. 그 검사 기능에 공백이 조금 있어서.."연금검사팀이 신설되면서 금감원 연금금융실은 기존 퇴직연금감독팀과 연금저축감독팀을 포함해 총 3개팀으로 확장됩니다.금감원의 검사 조직 확대가 임박해지자 금융투자업계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이미 금감원은 지난 2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검사 조직을 각 업권을 소관하는 건전성 담당국과 준법성 검사국으로 분리했습니다.검사 조직이 늘어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번에 또 검사팀이 추가되면서, 소위 시어머니가 늘었다고 토로하고 있는 겁니다.<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2월 조직개편의) 취지는 오히려 업계를 배려하는 것처럼 돼 있다. 건전성 검사 등을 컨텍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실제 보면 검사 조직이 커진 것은 맞다. 막상 실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선 위에 한 사람이 더 생기는 것이니까.."검사제재 개혁을 통해 기존의 감독 권한을 과감하게 시장에 위임하겠다고 천명한 금감원.하지만, 검사 조직의 추가 확대로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오늘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쇼’…별똥별 떨어지는 시간 언제?ㆍ무한도전 유재석 엑소 ‘폭발적 반응’...이거 장난 아냐 “벌써 만족”ㆍ지코 설현 열애설 ‘품격 있는’ 만남...인기 상승? 인기 폭락?ㆍ달의 연인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 ‘이런 구성’ 처음! “매력에 푹 빠져”ㆍ광복절특사, 영동고속도로 사고 운전자 제외…‘이파인’서 대상자 확인가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