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허공에 웬 밴드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시게트 페스티벌에서 한 밴드가 마차 바퀴를 개조한 듯한 구조물에 몸을 의지한 채 연주하고 있다. 자유롭고 도전적인 뮤지션들의 모험정신이 넘쳐난다. 오는 17일까지 도나우강에 떠 있는 머르기트 섬 전체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유럽에서 가장 큰 문화축제다.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헝가리까지 갈 필요는 없겠다. 마침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가평에선 ‘자라섬불꽃축제’가 열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