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올 들어 13개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해, 이 부문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날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의 투여'에 관한 기술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 올해 한국거래소 공시 기준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취득한 13개를 포함해 현재 65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43개가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취득한 것이다.

질환별로는 알츠하이머 등 뇌신경계 관련 특허가 32건으로 가장 많고, 퇴행성 관절염 16건, 폐질환과 제대혈은행 분야가 각각 5건, 기타 7건 등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같은 특허 경쟁력은 국내 바이오기업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이자 독보적인 기술 자산"이라며 "매년 매출의 30%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