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8.05 16:49
수정2016.08.05 16:49
<앵커>다음 달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한국과 미국,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전기차 전시관을 열기로 했습니다.쇼핑몰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 건데,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자동차 판매 구조에도 변화가 시작됐습니다.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기자>현대차의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전기차입니다.한번 충전으로 191km를 갈 수 있고, 보조금을 받으면 가격도 2천만원 초반대로 저렴하지만, 아직 대중에겐 생소합니다.전기차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 현대차는 이런 점을 감안해, 다음 달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관을 열기로 했습니다.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체험 기회를, 구매로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인터뷰> 이현섭 현대자동차 부장“국내 최장 1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아이오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관을 열기로 했습니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한국 고객 1호’로 타면서 국내에 잘 알려진,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미국의 테슬라도, 11월 스타필드에 매장을 내기로 했고, 독일의 BMW도 9개 모델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차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입니다.쇼핑몰 안에 자동차 전시장이 대거 입점하는 건 국내에선 처음입니다.쇼핑몰 흥행을 노린 신세계가 친환경의 상징인 전기차 유치에 공을 들이기도 했지만, 자동차 산업이 점점 전자산업화 되어가는 변화도 배경이 됐다는 분석입니다.<인터뷰>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전기차는) 기계적 요소들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팔기 보다는 TV나 이런 것처럼 양판형태로 할 수 있는 여지가...”전기자동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쇼핑몰이 하나의 미니 모터쇼 현장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혀를 차게 되는’ 현직 부장판사 ‘추악함’...실명 공개 안하는 까닭ㆍ‘테러리즘’ 공포 런던, “1명 사망 6명 부상” 관광객들 ‘불안해’ㆍ‘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어느 순간 좋았다" 직접 밝힌 열애-결혼ㆍ“블랙박스가 진실을 말하다” 뺑소니 혐의 추가...시민 반응은?ㆍ강수지, 김국진 뜻 밖의 잔근육에 `깜짝`… `불청` 속 리얼 로맨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