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동생 박유환 사실혼 손해배상소송 피소
박유천 동생 박유환 사실혼 손해배상소송 피소
배우 박유환이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박유환은 '성 스캔들'로 파장을 일으켰던 JYJ의 멤버 박유천의 친동생이다.

3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박유환은 전 여자친구 K씨로부터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피소 당했다. 피고 박유환과 고소인 K씨는 지난 7월 조정위원이 지정됐으며 두 사람의 첫 조정기일은 오는 9일로 예정됐다.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K씨는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면서 이에 따른 정신적·물적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소장에서 박유환과의 동거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혼 관계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내연의 부부관계를 뜻한다. 사실혼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주관적으로 혼인의사가 있어야 하고, 객관적으로 사회통념상 부부공동생활로 인정될 만한 사실이 존재해야 한다.

박유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환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말씀 드릴 예정"이라면서 "상대측이 일반인이고 사생활 관련 된 내용이므로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유환은 JYJ 박유천의 친동생으로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 '로맨스가 필요해',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앞서 박유환의 형 박유천은 지난 6월 유흥업소 화장실과 자신의 자택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무혐의로 사건이 일단락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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