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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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현주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장사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지수 상승 및 박스권 탈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는 대형주는 23곳이다. 이 중 18곳은 시장 평균 추정치를 웃돈 영업이익을 내놨다. 비율로 보면 78.3%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을 보인 뒤로 7월까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긍정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