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6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3000원(1.39%) 오른 21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712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746억원을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은 6조96억원으로 8.6% 감소했고, 순이익은 47.5% 늘어난 3105억원을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올 2분기 포스코의 탄소강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900만t을 기록했다.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매출은 12조8573억원으로 15.4% 감소했고, 순이익은 87.9% 늘어난 2205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브라질 CSP고로 준공 지연에 따른 E&C사업부문의 적자로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추정치)인 7288억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C사업부문은 부진했지만 본업인 철강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3분기 실적 상승동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