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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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선진국 중앙은행의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이에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며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안기태 연구원은 "선진국은 유동성 공급을 꾸준하게 늘릴 것"이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유동성은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신흥국 외환보유고가 21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유동성 공급에 주식과 부동산 등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실질 금리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신흥국은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자금 이탈 등 취약점이 보완될 것"이라며 "투자 매력 개선 및 자산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