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여름 휴가철 이벤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파크, 리조트, 놀이동산, 호텔 등에 대한 할인혜택이다. 혜택만 잘 파악하면 반값에 가까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일부 카드사는 여름휴가와 관계 없이 1년 내내 ‘상시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성수기 워터파크 ‘파격할인’
신한카드는 여름 성수기인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일산 원마운트, 대명 아쿠아월드,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설악 워터피아 등 전국의 워터파크·리조트 등에서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 역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구매고객에게 전월 카드 이용실적과 관계 없이 본인 자유이용권을 1만2000원 균일가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동반 3인까지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놀이공원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회원 중 전월 이용실적을 충족한 고객이 해당카드로 본인 자유이용권을 결제하면 주간 1만7000원, 야간 1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블루캐니언 입장권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성수기 25%, 비수기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등 전국 27개 워터파크를 대상으로 휴가철 할인이벤트를 하고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KB국민카드로 워터파크 입장권을 구매하면 △캐리비안베이 본인 30% 및 동반 1인 10% 할인 △오션월드 본인 포함 4인까지 30% 할인 △설악 워터피아·경주 스프링돔 본인 40% 및 동반 4인 20%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파플러스·썬밸리워터파크·스파비스·블루원 워터파크·스파밸리·디오션 워터파크·아쿠아나(제주·화순) 30% 할인 △웅진플레이도시·씨랄라·하피랜드·아쿠아월드(설악·쏠비치·단양·경주·변산)·리솜오션캐슬·리솜스파캐슬·테딘워터파크·파라다이스 스파도고·오션베이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에서 현대카드 포인트인 M포인트를 통해 50%의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결제 시 1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특급호텔 패키지 11만원대에 제공

하나카드는 오션월드,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이천 테르메덴,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등에서 연중 상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31일까지는 서울시 성북구의 베스트웨스턴 아리랑힐에서 슈페리어 더블룸 숙박권과 조식뷔페, 코믹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를 포함한 ‘펀 앤 플레이 패키지’를 11만9000원에 제공한다. 여의도·평창·설악·광안리·남원에 있는 켄싱턴 호텔도 조식뷔페 2인 포함 13만9000원(여의도 지점, 일~목요일 기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전국 주요 워터파크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의 현장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31일까지 오션월드 방문고객은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30% 할인,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5개점(델피노, 단양, 경주, 쏠비치, 변산) 및 거제 오션베이 방문고객은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20~30%를 할인받는다.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는 본인 40%, 동반 3인 3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자니아 롯데카드’ 회원은 서울·부산 키자니아 입장료 결제 시 최대 50%를 3만원 한도 안에서 청구할인 혜택을 받는다,

우리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호텔예약사이트인 ‘아고다’에서 예약한 우리카드 회원에 최대 10%의 할인혜택을 준다. 같은 기간 코레일 ‘내일로’ 티켓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만명까지 3000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다음달 한 달 동안 오션월드 입장권 구매고객에게 50%의 현장할인을 실시한다. 오는 11월30일까지는 상시적으로 전국 20여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동안 인기 문화공연 티켓 한장 구매 시 한장을 더 제공하는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