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귀곡성' 특집에서는 직접 만든 귀신의 집을 체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본격적인 '귀곡성' 특집이 시작됐다. 겁 많기로 소문난 '무한도전' 멤버들답게 비명을 참지 못했다. 정준하의 약방에 간 양세형과 광희는 역대급으로 빨리 세 번의 비명을 질러 멤버들의 비웃음을 샀다. 또 정준하는 유재석이 인정한 '에이스'답게 첫 번째 귀신과 계속 대치했다.
뒤이어 박명수는 짐짓 용기 있는 척했지만 체험을 마친 정준하에게 "힌트 하나만 달라"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치고 가던 박명수는 자신의 약점인 '꺼지는 땅' 때문에 세 번의 기회를 모두 날렸다. 이는 유재석이 멤버들의 약점을 계산해 고안한 것이다.
정준하는 하하의 산속 집에 또 초대됐다. 정준하는 너무 놀라서 가발이 벗겨질 정도였고 결국 사진을 회수하지 못한 채 집을 빠져나왔다.
다음 타자 유재석은 들어가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큰절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하의 산속 집에는 악마가 있었다. 결국 유재석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쳤다.
정준하와 유재석이 함께 가도 마찬가지였다. 정준하는 악마를 보고 정신을 놓았다. 사진이 있는 장소까지 왔지만, 공포에 질린 두 사람은 서로 뒤엉켰다.
사진을 회수한 두 사람은 뒤도 보지 않고 줄행랑을 쳐 산속 집을 탈출했다. 정준하는 "내 인생 역대 최고"라고 했고 유재석은 "하하에게 언젠가 복수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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