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통합모델과 실증도시 구현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의도에서다.

부산시는 2005년 U-City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국가 U-City 시범도시 지정,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해 2014 ITU전권회의 성공개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계기로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상공업지역에도 노후공단을 재정비해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시티사업에 더해 통합모델과 실증도시 구현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도시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부산시 R&D 정책 기관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된 연구개발 노하우 전수 및 기술검증을 지원하고,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의 대규모 사업 발굴을 위한 조사 및 연구용역 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각 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통합모델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실증 프로젝트 개발, 국제기술협력을 위해 상호 노력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실증모델 개발하고 더 나아가 부산의 스마트시티 모델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