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에 예탁결제시스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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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한국의 예탁결제시스템을 수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유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예탁원 펀드시스템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돼 오는 8월부터 개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아시아 신흥국을 대상으로 예탁결제 인프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지난 2년간 인도네시아 펀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시스템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동안 예탁원의 해외사업이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유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등 중국과의 자본 거래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국채예탁결제기관(CCDC)과의 연계 시스템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자증권제도를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사장은 “선진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전자증권 도입 시점이 늦은 만큼 전자증권의 조기 시행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증권은 유가증권을 종이가 아니라 전자 형태로 등록하는 제도다. 지난 3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해 2020년까지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돼야 하는데 이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설명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유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예탁원 펀드시스템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돼 오는 8월부터 개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아시아 신흥국을 대상으로 예탁결제 인프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지난 2년간 인도네시아 펀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시스템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동안 예탁원의 해외사업이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유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등 중국과의 자본 거래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국채예탁결제기관(CCDC)과의 연계 시스템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자증권제도를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사장은 “선진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전자증권 도입 시점이 늦은 만큼 전자증권의 조기 시행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증권은 유가증권을 종이가 아니라 전자 형태로 등록하는 제도다. 지난 3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해 2020년까지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돼야 하는데 이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설명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