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보건복지부의 '혁신형제약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줄기세포업체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평가는 연구개발 투자실적, 연구개발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 해외진출 성과, 우수한 의약품 개발·보급 성과, 경영 투명성 등 11개 항목을 심사한 후 2차 구두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파미셀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지난 3년간 의약품 매출 대비 40% 수준이다. 회사는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척수손상, 알코올성 간경변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품목허가를 받았거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 진출성과도 높이 평가받았다. 뉴클레오시드와 엠피이지(mPEG) 등의 원료의약품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 단백질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원료다. 파미셀은 이들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공급원 역할을 하며, 성장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mPEG 또한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완료에 따른 미국 및 유럽에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김현수 대표는 "파미셀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한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며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보급해, 국민의 보건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