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가 시청률 20.2% (수도권, 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 기준), 전국 시청률 18.4%를 기록, 전회 시청률을 단숨에 3% 가까이 끌어올리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을 본격화했다.

2049 시청률도 9.4로 뛰어 올랐고, 시청연령층도 30대와 40대 남녀 중심에서 전 연령대로 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클립영상의 조회수 역시 이를 반영하듯 상상초월이다. 많이 본 영상 10위안에 7개가 '닥터스' 일 정도로 25세에서 35세 남녀의 응원 열기는 그야말로 최고조다.

5회 예고 클립은 조회수 약 85만을 기록했고, "나쁜 기지배, 너를 만나면 이상하게 처음에는 진지하다가 다음에는 코미디가 된다니까... 다음 번에는 무조건 YES다"를 말하는 김래원의 아찔 훅 고백 장면은, 업로드 10시간 만에 이미 조회수 50만에 다가서고 있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대본의 감각적인 대사가 배우 모두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게다가 영상미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김래원, 박신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끔 한 장면 한 장면이 아름답다."라고 평하고, "특히 김래원은 한층 성숙된 임팩트 있는 디테일한 연기로 홍지홍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닥터스 홀릭', '김래원 홀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화에서는 거침없는 김래원의 고백이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다. 복싱장에서 혜정과 함께 돌아오면서 지홍은 혜정을 오토바이로부터 보호하는 등 혜정에 대한 보호 감정을 따뜻하게 드러내고, 그런 보호에 혜정은 지홍을 선생님이 아닌 남자로 느끼기 시작한다. 혜정의 갑작스런 수술집도에 불안을 느낀 지홍은 어시스트까지 자처해 혜정을 옆에서 돕고, 그런 지홍으로부터 혜정은 할머니 죽음 이후 처음으로 따뜻한 세상의 보호막을 느낀다. 그리고 이어진 병원 정원에서의 대화.

지홍은 혜정에게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면서 행복 추구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충고하고, "혜정은 할머니가 없는데 행복할 리 없다."며 "왜 자꾸 저를 도와주시려고 하냐?"고 묻는다. 지홍은 "내가 선생이라서 그러는 거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너 진짜 바보다. 아니면 고마워해야 하나? 연애 한 번 못하고 의사돼 연애 세포 완전 죽어버려 남자가 여자한테 보내는 눈빛을 감지 못하는 널... 널 생각하면 마지막 만났던 장면이 항상 떠올라. 그 때 널 잡았어야 했어." 라고 심쿵 고백한다.

돌리지 않고 숨김없이 그대로 사랑을 고백하는 김래원의 용기있는 고백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며, "이런 남자 내 옆에도 있었으면.."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바람으로 대한민국은 '닥터스' 세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7월 5일 밤 10시 제6화가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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