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김동환의 시선출연 : 김동환 앵커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WHAT HAVE WE DONE" , "우리가 무슨 일을 한 거냐?" 입니다.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 사람들이 SNS에 가장 많이 단 헤시테그(#)가 바로 오늘 저의 눈길을 끄는 `WHAT HAVE WE DONE, 우리가 무슨 일을 한 거냐?` 입니다.영국 사람들이 국민투표 결정 후에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게 EU를 떠나는 게 무슨 의미인가? 혹은 EU가 뭔가라는 검색이었습니다. 막상 자신들의 투표로 EU탈퇴가 결정되자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또 정말 잘한 건지 이제야 후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여러분도 비싼 물건 사놓고 괜히 샀나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으시죠? 이걸 구매자 후회라고 합니다. 수십만 명이 재투표 하자고 청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이제 판은 벌어졌습니다. 예상을 크게 비켜나가는 결과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지만 진검승부는 사실 이번 주부터 입니다. 탈퇴 협상은 2년을 훨씬 넘길 것이고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 이유가 없다고 하는 측도 있고, 네델란드와 프랑스도 곧 탈퇴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변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일단 2년간의 협상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이 덜 할 것이라는 논리는 쉽게 동의할 수 없습니다.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의 기간을 넓혀 잡으면서 시장의 안정을 얘기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죠.추가 탈퇴에 대한 과도한 걱정도 경계해야 합니다. 지금 탈퇴를 걱정하는 나라들은 영국과 달리 유로화를 쓰고 있습니다. 차원이 다른 얘기이고 이들 나라도 유로존을 떠난 영국의 경제가 어떻게 되는가를 지켜보자는 정치 리더쉽의 논리에 국민들이 따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섣부른 탈퇴 주장은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얘기죠.오히려 시장을 규정할 변수는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중앙은행과 정부, 중국이 과연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국제 공조에 나설 것이냐는 것입니다. 브렉시트의 여진이 계속 된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사실상 멀어졌고 중국은 더 과감한 재정정책을 쓸 것입니다. 이 공조가 영국과 유럽의 불안을 상쇄할 만큼 압도적으로 나온다면 시장은 진정세를 보이고 반등할 것입니다.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주식을 사던 팔던 여러분의 정한 생각대로 계획대로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을 가장 잘 아는 건 바로 여러분입니다. 투자자금과 현재의 포트폴리오의 성격, 또 무엇 보다 여러분 각자의 리스크를 대하는 태도를 감안해서 이 변동성 확대의 시기를 버텨내야 합니다.그때그때 출렁거리는 시장을 이기려고 잦은 매매를 하다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적어도 우리는 영국사람들처럼 "우리가 뭘 한 거지"라는 후회를 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 증시라인 11과 김동환의 시선시간에 이 브렉시트의 영향, 국민투표 2주전부터 집중적으로 분석을 해드렸고 또 적어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자, 그 파장에 대해서도 절대 가볍게 보지 말 것을 완곡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다만 방송의 특성상 더 강하게 말씀 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더욱 정진하면서 이 급변동 장세에 충실히 대응해 투자자 여러분들께 힘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지금까지 김 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IS 조직도 공개, 2년만에 세력 급속 확장…중동 넘어 아시아까지 `충격`ㆍ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통행료 얼마? `관악IC~사당IC는 무료`ㆍ방글라데시 인질극 테러도 IS 소행? 현장보니 `참혹`…20명 사망ㆍ`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티저 포스터 공개ㆍ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고소? "네티즌 고소 합의금 내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