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크라제버거 인수 3곳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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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본입찰 실시
▶마켓인사이트 6월20일 오후 6시57분
토종 수제 햄버거 프랜차이즈 크라제버거 인수전에 세 곳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크라제인터내셔날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이날 회사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한 곳이 참여했다. 공식적인 LOI 접수 마감일은 이날까지였지만, 추가로 두 곳의 업체가 매각 측에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다음달 본입찰 전까지 LOI를 받기로 했다.
크라제인터내셔날은 크라제버거를 운영하는 업체다. 매각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매각 측은 LOI 접수 이후 별도의 예비입찰 절차 없이 곧바로 본입찰을 할 계획이다.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1998년 11월 창업한 크라제버거는 국내 최초 토종 수제 햄버거 브랜드다. 고급 햄버거를 앞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직영점포를 늘리고 가맹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끝에 2013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4년 사모펀드(PEF)인 나우IB캐피탈에 150억원가량에 팔렸다. 나우IB캐피탈은 이후 입지가 좋은 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크라제버거 직영사업을 하던 사업자가 본사의 적절한 투자가 없었다며 36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 경영에 문제가 없고 ‘크라제’라는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어 프랜차이즈를 운영해본 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토종 수제 햄버거 프랜차이즈 크라제버거 인수전에 세 곳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크라제인터내셔날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이날 회사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한 곳이 참여했다. 공식적인 LOI 접수 마감일은 이날까지였지만, 추가로 두 곳의 업체가 매각 측에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다음달 본입찰 전까지 LOI를 받기로 했다.
크라제인터내셔날은 크라제버거를 운영하는 업체다. 매각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매각 측은 LOI 접수 이후 별도의 예비입찰 절차 없이 곧바로 본입찰을 할 계획이다.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1998년 11월 창업한 크라제버거는 국내 최초 토종 수제 햄버거 브랜드다. 고급 햄버거를 앞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직영점포를 늘리고 가맹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끝에 2013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4년 사모펀드(PEF)인 나우IB캐피탈에 150억원가량에 팔렸다. 나우IB캐피탈은 이후 입지가 좋은 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크라제버거 직영사업을 하던 사업자가 본사의 적절한 투자가 없었다며 36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 경영에 문제가 없고 ‘크라제’라는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어 프랜차이즈를 운영해본 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