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험사가 고객의 투자성향을 따져보지 않고 변액보험을 가입시키는 일이 까다롭게된다..또 변액보험 가입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펀드 변경·선택과 관련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 제도가 도입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한 `변액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을 20일 발표했다.펀드 수익률이 악화하는데도 변경 시기를 놓쳐 손해 보는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많아지자 내놓은 처방인 셈이다.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펀드 등에 투자,익률에 따라 받는 보험금이 달라지는 변액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국민 6명 중 1명(계약건수 850만건)꼴로 가입한 대표적 보험 상품으로 적립금 규모는 104조7천억원에 달한다.그러나 상품 구조가 복잡한 데다 금융시장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아 가입자가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는 등 관리가 어려운 대표적 상품이기도 하다..설계사 수당으로 돌아가는 모집수수료가 과도한 데다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 상당액의 해지 환급금을 물어야 해 관련 민원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 생명보험과 관련한 민원 중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21.9%로 가장 높았다고 한다..금감원은 우선 소비자가 변액보험 상품 가입에 적정한지 판단하는 절차를 더 까다롭게 만들기로 했다.이를 위해 보험 상품 적합성 진단 항목에 여유 자금 규모 등 보험계약 유지능력과 투자 위험 감내 수준 등을 추가, 소비자가 진단 항목에 하나라도 걸린다면 변액보험을 권유할 수 없도록 했다.또 투자 위험 성향에 대한 적합성 진단 결과 저위험 선호자로 판정되면 고위험 펀드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했다.금감원은 보험 가입자가 언제든지 펀드 선택·변경 관련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4분기 중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 제도를 시작하기로 했다.보험사들은 이에따라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전문가를 배치해 소비자에게 펀드의 구조, 리스크 등을 알리고 펀드 변경 상담을 해줘야 한다.변액보험 가입자는 별도 수수료 없이 1년에 12회 정도 펀드를 갈아탈 수 있지만, 해당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계약자가 금융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펀드 변경을 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통한 수익률 알림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소비자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변액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액보험 상품별·경과 기간별로 납입 보험료 대비 실제 수익률, 해지환급률 등 공시 항목도 확대된다.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주식시장, 금리 등 금융시장 변화에 맞게 펀드를 변경하는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유천 화장실 그림 심리상태 분석해보니 "배변기 큰 억압 경험"ㆍ안시현 12년 만에 우승 "은퇴 고민…딸 얼굴 보고 힘 얻어"ㆍ‘홍대 코미디위크’, EDM 디제잉 애프터 파티 예고…박명수-박나래-허경환-오나미 등 개그맨 DJ 군단 대거 합류ㆍ전효성, 뇌쇄적 비키니 화보 시선 집중ㆍ1박2일 조은정 누구? 롤 게임 여신+이대 무용과 `미모 화들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