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강화된다
경찰이 주·야간 구분없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경기남부 30개 경찰서에서 매일 낮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는 형태의 이동식 음주단속인 '스팟단속'을 하고, 밤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 단속을 위해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부터 2시간씩 각 경찰서별로 주 1회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지방청 차원에서는 매주 한 차례 취약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지역경찰, 기동대, 의경중대 등을 동원해 일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처벌강화 방안이 시행됐음에도 음주운전의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10일 인천에선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음주단속을 예고했는데도 수많은 음주운전자가 적발되는 등 아직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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