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15일 발효된다. 2026년까지 17억달러의 수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콜롬비아 FTA 발효를 위한 양국 절차가 완료돼 7월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한국의 15번째 FTA 체결국(발효 시점 기준)이자, 중남미 국가 중 세 번째 체결국이 됐다. 콜롬비아는 인구 4760만명으로 중남미 3위이고, 국내총생산(GDP)은 3779억달러로 중남미 4위다. 지난해 한국과의 총 교역액은 14억5200만달러였고 이 중 수출은 11억2900만달러, 수입은 3억2300만달러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FTA 발효 후 10년간 수출이 약 17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