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 라인 스톡옵션 2400억 '잭팟'
네이버가 다음달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인 라인을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하면서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사진)가 24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1000억원대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네이버와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라인이 2012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임직원에게 제공한 스톡옵션 2552만6500주 가운데 40%인 1026만4500주를 신 대표가, 21.8%인 557만2000주를 이 의장이 받았다.

신 대표가 보유한 스톡옵션 1026만4500주는 라인 상장 예정 주식 총수(2억999만주)의 4.8%에 해당한다. 예상 공모가인 주당 3만244원으로 계산하면 3104억원에 달한다. 주당 평균 7000원 가량의 스톡옵션 행사가를 고려하면 주가가 공모가 수준만 유지해도 약 2400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