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국내 거주자들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공기업들의 만기채권 상환에 따라 1년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13일 한국은행은 5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서 내국인과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이 469억달러로 전달보다 47억8천만달러 감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감소한 규모로는 지난 2014년9월 48억7천만달러가 줄어든 이래 가장 큰 수준입니다.달러화예금이 급감한 것은 공기업들이 보유한 해외채권이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인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5월들어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기업들이 결제대금 목적의 달러화를 매도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됩니다.한편 5월말 국내 거주자들의 위안화 예금잔액은 총 16억1천만달러로 전달보다 8억5천만달러 적었습니다. 2년 8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한국은행은 증권사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위안화 예금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넘게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가면서 신규가입이 저조해진 상황입니다.이에따라 위안화와 달러화를 포함한 전체 외화예금은 568억5천만달러로 전달보다 51억9천만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외화예금이 490억9천만달러로 전달보다 48억2천만달러 줄었고, 개인의 외화예금이 77억6천만달러로 전달보다 3억7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거주자 외화예금은 주로 만기가 없고 자유롭게 유출입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이라며 "외화예금의 변화는 기업과 개인의 투자적 성격이 아닌 수출자금과 해외여행 등에서의 결제 성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범행동기는 동성애 혐오? `신원 확인`ㆍ‘복면가왕’ 이성우 꺾은 돌고래, 서문탁 추측 증거는 체격과 자세?ㆍ장소연, 노홍철과 고교 동창? "너무 궁금, 눈빛 본것 같아"ㆍ소라넷 운영자, 서울대 출신 부부로 밝혀져 "수백억 이익 거둬"ㆍ크리스티나 그리미 사망 이틀만에 또 총격…올랜도 테러 `충격과 공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