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3일 미국달러 이자율스왑(IRS) 거래에 대한 청산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원화 IRS에 대한 청산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청산 대상 상품을 확대하게 됐다.

달러 IRS 거래 청산 서비스는 자율청산 방식으로 먼저 시행된다. 향후 거래 규모 및 시장상황을 고려해 청산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2017년 중으로 ND IRS(원화 IRS 중 달러로 결제되는 IRS)및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로 청산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용부도스왑(CDS)에도 청산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최근 달러 IRS 거래의 증가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청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CCP를 이용하지 않고 한국거래소를 통해 청산함으로써 낮은 비용으로 해외에서의 의무청산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