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의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의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6년 월드랠리 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 올 시즌 2번째로 개인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12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사르데냐(Sardegna)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개인부문 1위와 제조사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부문은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신형 i20 랠리카로 경주에 나서 개인 부문 1위에 올랐다. 2014년 독일 랠리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다. 제조사부문에선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시즌 누적점수 108점을 기록해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올 시즌 치른 6개 대회에서 2회의 개인 부문 우승과 2회의 제조사 부문 우승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 첫 출전해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위에 올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