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노르드크비스트는 노무라 하루(일본·16언더파 197타)를 1타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자 LPGA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만 28세 11개월인 노르드크비스트는 올 시즌 가장 나이가 많은 우승자다. 4위로 출발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탄 뒤 후반에 2타를 더 줄여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는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노르드크비스트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카린 이셰르(프랑스)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4언더파 199타)로 밀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최나연(29·SK텔레콤)은 버디가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는 샷 난조 끝에 2타를 잃었다.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친 최나연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인경(28·한화)이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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