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2016 싱가포르정보통신전(Communic Asia 2016)’에 도내 10개사와 참가해 총 247건의 상담과 725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

싱가포르정보통신 박람회는 세계 4대 정보통신 박람회로 전시면적은 5만8500㎡이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인도, 독일, 미국,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50여개 국이 참가했다.

박람회에서는 정보 기술 분야의 미래 예측 및 방향을 가늠하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도시(Smart Cities)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돼 주목받았다.

전시회가 열린 싱가포르는 국가적인 정보통신 육성정책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 다양한 인구 구성 때문에 테스트 마켓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정보통신 관련 유망 중소기업 10개사에게 박람회 부스 임차, 부스장치, 전시품 운송, 통역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했다.

김포시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우리별은 인명구조용 통신장비에 대해 24명의 바이어와 213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1년 내 2100만 달러의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양시 소재 ㈜콘포테크는 RFID와 폐기물종량제 서비스를 융합한 기술을 선보여 총 1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정석 ㈜우리별 대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를 만나 우리 제품을 선보이고 평가받는 좋은 기회였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기술동향을 파악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