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전국 모든 노선의 경유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경유값 인상안은 백지화했다.

정부는 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 대책은 경유차량 운행을 억제하는 데 집중됐다. 전국 모든 노선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2005년 이전 출시된 노후 경유차량의 수도권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은 2017년부터, 인천 등은 2018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는 폐쇄하거나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꾼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