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4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형자 교정·교화에 기여한 17명에게 상패를 전달한다.

대상은 사형수 상담과 교정사고 예방 등에 힘쓴 이윤휘 교위(50)가 받는다. 이 교위는 1991년부터 사형확정자를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2014년에는 사형확정자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두 번째로 큰 상인 면려상은 수용자의 사회 복귀를 적극 도운 공로를 인정받은 이동희 충주구치소 교위(50)가 받는다. 이 교위는 2008년 5월 출소한 수용자가 제빵회사를 차리도록 돕고 그 회사에 다른 수용자 16명이 출소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채기화 교정위원(73)은 사랑 나눔에 앞장선 공로로 박애상(기독교)을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