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분야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미디어·리서치업체 IDG가 주관하는 ‘2016년 CIO 100 어워드’를 최근 수상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상은 IT 기술·솔루션으로 혁신적 성과를 거둔 글로벌 기업 및 기관 100곳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에 흩어진 100여개 생산공장을 ‘글로벌 제조실행 시스템(G-MES 2.0)’이라는 제조 IT 솔루션으로 통합,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동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G-MES 2.0을 통해 한국 종합 상황실에서 전 세계 생산현장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해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생산현장 어디에서든 자재 입고 및 품질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