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다음달 7일 캘리포니아주 경선을 앞두고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6% 지지율로 샌더스(44%)를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민주당원과 장년층, 여성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샌더스는 무당파와 청년층,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예비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상징성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3760여만 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데다 이곳에서 배분되는 대의원이 475명에 달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