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고, 국·영·수 성적 1위
지난해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에서 1·2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경기)로 나타났다. 민족사관고(강원), 상산고(전북) 등 자율형사립고들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교육부가 25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2016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자료’에 따르면 용인외대부고는 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이 78.5%에 달했다. 1~3위를 포함해 상위 10개교에 자사고가 네 곳이 포함됐다. 외고는 15곳에서 13곳으로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외고와 국제고는 중학교 영어내신 위주로 학생을 뽑다 보니 국어·영어·수학·탐구 등으로 구성된 수능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고 중에는 충남 공주의 한일고가 4위, 공주사대부설고가 9위에 올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