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화성시와 함께 하는 '제21회 화성시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만들기 일환의 합동결혼식에서는 화성시 거주 장애인 부부 6쌍에 결혼식을 선사했다.
삼성전자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한 합동 결혼식의 주인공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6쌍의 장애인 부부들이다. 이들은 약 200여 명의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을 맞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이원욱 국회의원 등이 축하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해 축가와 결혼식 사진촬영 등 재능봉사를 펼쳤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60년만에 초등학교 첫 사랑과 늦깍이 결혼을 한 71세 동갑내기 박모씨 부부의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화성시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화성시와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화성시지부, 삼성전자, 호텔 푸르미르가
힘을 모아 후원했다.
결혼식을 올린 장애인 부부들에게는 청첩장 준비부터 결혼식, 혼수 가전제품, 제주도 신혼여행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됐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