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에 7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20일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3일 만에 총 1만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7년 전 수준의 분양가를 유지한다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다. 스카이시티자이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990만원으로 1000만원을 채 넘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 지원된다.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 A39블록(인천시 중구 중산동 1881-2)에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103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91A㎡ 269가구 △91B㎡ 269가구 △98A㎡ 162가구 △98B㎡ 240가구 △112㎡ 94가구다. 전용면적 98㎡이하가 전체의 91%를 차지하는 실속형 준중대형 구성이다.
단지는 채광과 일조량 등을 고려해 남향(남서포함) 위주로 배치된다. 단지 양쪽으로 공원과 맞닿아 있고 고층 일부 가구는 서해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 녹지 공간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 규모만 축구장 면적(6400㎡)의 4.2배에 달할 전망이다.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수도권과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014년 개통한 인천공항역 KTX를 통하여 전국 각지로 3시간 28분(부산 기준)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올 3월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5분, 홍대입구역까지 37분, 서울역까지는 46분이면 닿는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이 들어서는 단지로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있다. 단지 반경 500m 내 영종1동주민센터(공사중), 영종파출소(지구대), 영종하늘도서관, 대형 진로마트가 있으며 차량으로 10분이면 롯데마트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좌우측으로 각각 6만632㎡, 15만4730㎡ 규모의 하늘체육공원과 힐링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영종초와 하늘초가 있으며, 명문학군으로 특목고인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종하늘고에 진학이 가능하다.
설계에도 공을 많이 들인 모양새다.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알파룸을 도입했다. 이 공간은 주부를 위한 팬트리, 남편을 위한 서재, 자녀를 위한 공부방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 가능하다. 따라서 같은 전용면적의 타입도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각기 다른 ‘맞춤 아파트’로 꾸밀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석성징 GS건설 스카이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영종하늘도시에서 7년 만에 첫 분양을 알리는 자리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영종하늘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발호재의 가시화로 인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합리적 분양가, 학군 등 장점이 많아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일(목), 계약은 7일(화)~9일(목)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86-3(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에 마련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