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전문 제조업체인 대림자동차가 이란 국영기업과 손잡고 전기이륜차를 개발한다.

대림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현지 국영기업인 IDRO와 전기이륜차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전기이륜차를 공동 개발해 이란에서 생산, 판매한 뒤 다른 중동지역 국가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극심한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이란 정부는 전기이륜차 시장을 앞으로 5년 내에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방신 대림자동차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해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해외시장에서 확보한 전기이륜차 기술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 국내시장에 적합한 전기이륜차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