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Tesla)로부터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핫스탬핑 부품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엠에스오토텍은 내년 3분기부터 테슬라에 총 31종의 핫스탬핑 부품을 생산 공급(연간 40만대 규모) 할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 제품은 준중형급 전기차 테슬라 모델3에 탑재된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이사는 "엠에스오토텍이 세계 시장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증 받은 좋은 사례"라며 "이를 교두보 삼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에스오토텍 측은 "금형 생산과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 이라며 "테슬라 모델3 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엠에스오토텍의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엠에스오토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457억15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10.7% 증가했다. 매출은 8635억3300만원으로 7.4% 늘었고, 순이익은 15억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